위험한 과속 및 곡예운전을 하는 트럭운전자들이 늘고 그에 따른 치명적 교통사고가 빈발하는 가운데 캘리포니아주 고속도로 순찰대(CHP)는 14일 전국의 프리웨이와 하이웨이에서 ‘안전 불감증 트럭 및 운전자’ 일제단속작전에 돌입했다.
CHP가 아무런 예고 없이 이날 새벽 6시를 기해 시작한 위험운전 트럭 적발 캠페인에는 캘리포니아주 전체의 8개 CHP 디비전이 모두 참여하고 출동 가능한 순찰경관 인력(약 1,500여명) 모두가 프리웨이와 공중순찰에 동원됐다.
이날 위험트럭 단속반들은 트럭이 충돌 및 치명적 교통사고를 일으키는 주요 원인인 과속, 위험한 차선 변경과 좌우회전, 앞차를 바짝 따르기, 일단정지 사인이나 시그널 위반행위, 음주나 마약을 복용한 채 하는 운전, 졸음 운전을 중점적으로 적발하게 된다.
CHP의 대변인 드와이트 헬믹은 그 외에도 위험을 내포하는 운전행위를 빠짐없이 잡아낼 각오라며 이번 작전은 14일 하루로 끝낼 예정이지만 며칠동안 계속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또 이번 단속으로 인한 메시지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을 경우에는 며칠 내로 또다시 주 전체 운행트럭 강력단속 캠페인을 실시하겠다고 강조했다.
헬믹 대변인은 "캘리포니아주 도로를 운행하는 상업용 트럭의 수가 기록적 증가 추세에 있으며 트럭전문 운전자의 절대부족으로 무경험자들이 대거 트럭운송 대열에 진입, 교통사고를 더 많이 일으키고 있다"고 말했다.
CHP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총 412명이 트럭이 관련된 교통사고로 사망했고 이중 134명은 트럭운전자의 과실로 인해 사망했다. 이는 99년 트럭관련 사고로 죽은 399명이나 트럭운전자 과실로 사망한 126명에 비해 약 4%가 증가된 수치다.
LA 카운티에서는 지난해 트럭 교통사고로 66명이 사망했고 트럭운전자 과실로 사망한 숫자는 21명에 달한다. 99년에는 53명이 트럭이 낀 충돌사고로 사망한 것으로 조사됐다.
]카운티에서 2000년 트럭 관련된 인명피해 있는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총 2,448건이며 이중 약 40%에 가까운 1,116건이 트럭운전자의 과실로 판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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