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낮 1시께 웨스턴 애비뉴와 5가에 있는 새한은행 주차장에서 이 은행 경비원으로 일하는 백 모씨가 주차장 통로에 차를 세우고 있던 한인 운전자를 때리고 자동차를 발로 걷어찼다가 경범에 해당되는 폭행과 밴달리즘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LA경찰국(LAPD) 윌셔경찰서에 따르면 백씨는 이 날 피해자와 주차문제를 놓고 심하게 실랑이를 벌이다 얼굴부위를 때리고 차를 걷어차는가 하면 담배꽁초를 집어던졌다는 것. 백씨는 피해자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의해 일단 연행됐다가 같은 날 오후 풀려났다.
그러나 이에 대해 백씨와 은행측은 "30대초반으로 보이는 피해자는 불법택시 운전자로 한인 할머니를 주차장에 내려놓은 뒤 통로 가운데 차를 세우고 있었으며 경비원이 차를 비켜줄 것을 요구하자 먼저 경비원에게 침을 뱉고 욕설을 퍼부었다"고 상반된 주장을 했다.
은행 관계자는 "백씨는 오래 동안 우리 은행에서 일하면서 문제를 일으킨 적이 없다"며 "신고 내용만으로는 백씨가 잘못한 것으로 보이지만 원인을 제공한 측에도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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