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 지역 정대위 총회, 새위원장에 서옥자 교수 추대
워싱턴지역 정신대문제 대책 위원회(이하 정대위)를 이끌어 갈 새 위원장에 서옥자(워싱턴 바이블 칼리지, 사진)교수가 추대됐다.
정대위는 10일 저녁 강서면옥에서 제6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이동우 위원장이 건강상의 이유로 사임함에 따라 지난주 이사회에서 내정한 서교수를 2대 위원장으로 인준했다.
서옥자 신임 위원장은“정대위 이사진과 함께 각자 맡은 분야에서 최선을 다해 잘못된 역사를 바로잡아 진실을 밝히는데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이어 서 위원장은“자라나는 후세들의 바른 역사교육을 위해 미주내 여러 대학에서 세미나와 워크샵을 열 계획이며 미국정부 및 인권단체와 연계, 역사의 진실과 적절한 보상요구 방법등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서 위원장은 정대위 이사로 활동하다 3년전부터 사무총장으로 발탁돼 활동해 왔다. 그는 연대 영문과 졸업후 87년 유학으로 도미, 워싱턴 바이블 칼리지와 캐피탈 바이블 신학교를 졸업했으며 오하이오 유니언 인스티튜트에서 사회심리학으로 박사학위를 취득, 94년부터 워싱턴 바이블 칼리지에 재직해왔다.
이날 총회에서는 또 정대위를 이끌어 갈 3인의 부회장중 크리스 심슨(아메리칸 대학교)교수와 이문형 전 호남향우회장을 유임시키고 유순미(사진작가)씨를 새로 선임했다.
총회에 참석한 레이 에반스(민주, 일리노이주) 연방 하원의원은 격려사에서“2차대전때 희생된 20만명의 정신대 피해자들의 짓밟힌 인권과 명예회복을 위한 일본정부의 공식사과와 적절한 보상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며 정대위의 활동을 적극 지지할 것을 약속했다.
한편 정대위 발족에서부터 10여년간 헌신적 활동을 펼쳐 왔던 이동우 전 위원장은“정대위가 지난 10년간 인권역사의 한 장을 열며 놀라운 발전을 이뤘다"며 새로 출범하는 임원진이 새로운 지도력으로 더많은 일을 수행해 나갈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동우 전 위원장에게는"여성의 인권과 존엄, 명예를 위해 애쓴 공로"로 탁상용 시계가 증정됐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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