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영자 파문속 ‘생체실험’ 의혹-"콤플렉스 극복위해" 맞서
’미용이냐, 생체실험이냐’
최근 이영자의 ‘다이어트 파문’ 와중에 또 다른 개그우먼 강남영(29)이 전격적으로 지방흡입수술을 감행, ‘생체실험이 아니냐’는 의혹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나니까~’ 라는 유행어를 탄생시킨 강남영은 지난 8일 저녁 서울 강남의 모 성형외과에서 복부에 지방흡입수술을 받았다. "아랫배가 나와 10년간 수영장도 갈 수 없었다"는 게 이유.
문제는 KBS 2TV 예능프로 <시사터치 코미디파일> 제작팀이 이날 강남영의 지방흡입수술 장면 등을 카메라에 담아 오는 13일 밤 11시에 방송하겠다고 나서면서.
이 같은 사실이 본지 보도(9일자 1면)를 통해 알려지면서 인터넷 등에는 미용보다는 방송용으로 꾸며진 ‘생체실험’ 이라는 여론이 들끓고 있다.
이처럼 여론이 ‘미용’보다는 ‘생체실험’쪽에 무게가 쏠리는 것은 가뜩이나 이영자의 다이어트 파문으로 관심이 증폭되고 있는 지방흡입수술을 공개적으로 실시, 마치 선전에 나선 듯한 태도를 취하고 있기 때문. 게다가 현재 이영자와 성형외과측이 수술효과 여부를 놓고 첨예한 대립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실시되고 있어 또 다른 의혹을 사고 있다.
이 같은 의혹은 특히 수술을 실시한 모 성형외과가 지방흡읍수술에 대한 공개적인 검증을 제안하고 이를 강남영이 받아들여 제작팀이 손발이 돼서 방송하기로 나섰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한층 설득력을 얻고 있다.
하지만 지방흡입수술을 감행한 강남영, 수술을 집행한 병원, 수술장면 등을 담아 방송할 제작팀들은 하나같이 "우연의 일치일 뿐 사전에 의도를 갖고 계획한 것은 아니라" 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어쨌든 이영자의 다이어트 파문으로 불거진 지방흡입수술이 강남영의 공개적 실시로 또 한 번 파문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이 건기자 klee@daily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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