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주는 ‘이영자 파문’으로 보냈습니다.
특히 언론은 1일 오후 7시 미국으로 출국한 이영자가 5일 귀국해 기자회견을 하기 전까지 그와 인터뷰를 하기 위해 혈안이 돼 있었습니다.
그 와중에 본지는 출국 직전인 1일 오후 4시께, 귀국 직후인 5일 오전 10시~오후 2시께 이영자와 단독 인터뷰를 할 수 있었습니다.
때문에 이영자가 본의 아니게 자신의 입으로 거짓말하는 것을 들을 수 있었고, 기자회견을 준비하면서 주위 사람들의 조언에 말을 바꾸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었습니다.
이영자는 1일 출국에 앞서 본지와의 단독 통화에서 "절대 수술 받은 사실이 없고, 만약 매니저가 그렇게 말했다면 그것은 비디오 홍보를 위해 그랬을 것"이라고 말하며 울음을 터뜨렸습니다.
이에 대해 7일 병원에서 만난 이영자는 "너무 당황해서 그랬다. 비디오 홍보 때문이라고 핑계를 댄 것은 내가 생각해도 너무 황당한 변명이었다"며 멋쩍어 했습니다.
그는 또한 기자회견을 준비하면서 "어차피 모든 것을 밝히기로 한 만큼 숨길 게 없다. 가슴에 남은 심한 흉터도 공개하겠다"고 몇 차례 강하게 말했습니다.
그러나 변호사를 비롯한 주변 사람들이 "그렇게까지 할 필요없다"며 계속 설득하자 기자회견장에서 그 계획을 취소했습니다.
_또 기자회견 직전까지 "이 상태로 어떻게 방송을 계속 하겠냐. 방송 활동을 그만해야지"라고 말했으나, 나중에 SBS 측으로부터 연락을 받고는 "시청자 여러분께 맡기겠다"고 표현을 수정했습니다.
SBS 측은 ‘이영자에게 시청자 반응을 살펴보고 결정하자’며 섣불리 활동 중단 의사를 밝히지 말 것을 요구했습니다.
정리=정경문 기자 moonj@daily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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