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주나 LA카운티, 또는 LA시의 저소득층 이민자들이 치아 관리나 관련 질병 예방책에는 완전 무방비 상태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현상은 특히 라틴계 이민자가 밀집해 살고 있는 지역에서 가장 심각하다.
최근 발표된 통계에 따르면 저소득층 지역의 무료 치아 클리닉에는 전체 고객의 90%는 라틴계 이민자들이며 95%는 평생 한번도 치과를 찾지 않았다. 이들 대부분은 치아나 잇몸 등이 치유 불가능할 상태에서야 처음 병원을 찾고 있다.
관계자들은 저소득 이민자들은 치과보험도 없고 치료비 지불능력이 없을 뿐 아니라 언어장벽, 치아관리 중요성 인식이나 교육 부족, 치과의사 부족 등의 이유로 심각한 고통이나 신체상 위험에 직면해서야 겨우 치과를 방문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최근 공개된 UC샌프란시스코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저소득 이민자 커뮤니티 중 40%가 연방정부가 운영하는 무료 치과 클리닉을 갖고 있으나 캘리포니아주의 경우는 겨우 25%에 불과하다. 저소득층 지역에서 진료하겠다는 치과의사가 크게 부족한 것도 이를 부채질하고 있다.
LA의 무료 치아진료소인 프리 오스카 로메로 클리닉의 경우 4명의 치과의사가 매달 325명의 환자를 치료해야 하는 실정이다. 진료를 원하는 환자들은 새벽 4시나 5시부터 줄을 서서 대기해야 한다. 클리닉에서는 치료를 받은 환자에게 5달러나 10달러 정도의 도네이션을 원하고 있지만 1달러를 내는 환자도 많지 않다고 클리닉 관계자들은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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