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갱때문에 골머리"
▶ 70년대 이후, 2배늘어... 363개도시 "최대 현안"
캘리포니아주의 갱 활동이 전국에서 가장 두드러지고 캘리포니아주 내에서는 LA카운티가 갱들로 가장 골치를 앓는 커뮤니티로 조사됐다.
또 전국적으로 급증하는 갱 조직의 수효와 활동범위 확대의 배경은 쏟아져 들어오는 이민자들과 마약밀매인 것으로 아울러 지적됐다.
연방법무부가 29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의 청소년 갱단은 지난 30년 동안 10배 가량 늘었다. 따라서 캘리포니아주를 비롯, 일리노이주, 텍사스주, 플로리다주 등이 극성스런 갱단의 활동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 보고서는 1990년대 말까지 전국 50개주와 워싱턴 DC에서 총 3,700여 커뮤니티가 갱단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는 1970년대의 10배에 달한다고 적고 있다.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총 363개 커뮤니티가 갱 문제를 갖고 있다고 보고했다. 이는 70년대의 158개 커뮤니티에서 2배 이상이 늘어난 수치다.
일리노이주는 70년대 약 20여개 커뮤니티가 갱 문제를 중대문제로 꼽았던 것에 비해 90년대 말에는 무려 261개 커뮤니티로 늘어났다. 플로리다주도 당시 2개 커뮤니티에서 최근에는 125개 커뮤니티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캘리포니아주 내에서는 LA카운티의 88개 커뮤니티가 갱 활동을 큰 문제로 삼고 있으며 오렌지카운티는 27개 지역, 리버사이드가 18개, 샌버나디노가 18개, 샌디에고가 14개, 콘트라 코스타가 11개, 알라미다가 11개, 벤추라가 10개 지역에서 각각 갱 조직 증가로 치안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보고서를 작성한 범죄학자 월터 밀러(전 하버드대 교수)는 갱 활동의 급증은 문화와 언어가 다른 새 이민자 그룹이 급증하는 것과 마약밀매율 증가와 궤를 같이 한다고 말했다. 그 외에도 민족적 자부심과 주의를 끌고 싶은 심리, 언론의 갱 조직 미화 등의 요인도 같이 꼽고 있다. 특히 청소년들은 열악한 삶과 환경에서의 심리적 탈피 도구로 갱 활동을 이용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