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행정부 출범이후 냉각된 북미대화의 조속한 재개와 6·15 남북공동성명의 정신에 따른 통일논의 활성화를 위한 캠페인이 미주지역 한인단체와 교계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LA한인회(회장 하기환)와 재미동포서부지역연합회(회장 현준기) 등 한인단체와 교계 관계자들은 30일 "부시 행정부 출범 후 북미관계가 소원해 지면서 6·15 남북공동성명으로 조성됐던 남북화해 무드가 수그러들고 있다"고 지적하고 "전국의 한인사회를 대상으로 조속한 북미대화 재개를 촉구하는 10만 명 서명운동을 전개해 부시행정부에 직접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인단체와 교계 관계자들은 남북공동성명 1주년을 맞는 6월15일 캠페인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과 조찬기도회를 갖는데 이어 7월9일∼11일에는 북한관리와 교계 대표자들을 LA로 초청,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한 범 동포 포럼을 개최하기로 했다.
특히 7월9일 열리는 ‘치유·화해·통일을 위한 미주기독자대회’에는 한국의 박경서 인권대사와 북한 교계대표 4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7월11일 열리는 ‘한반도평화를 위한 대강연회’에는 북한을 대표해 이형철 유엔 대사와 강영섭 조선기독교연맹 위원장, 그리고 김영진 국회의원, 대북 구호사업에 앞장서 온 토니 홀 연방하원의원, 이승만 목사 등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인회 관계자는 "한인회와 친북단체들이 한데 힘을 모아 조국통일을 위한 대대적인 캠페인을 전개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LA지역 40여 한인단체와 뉴욕, 워싱턴, 시카고 지역단체들도 참여하는 전국적인 행사로 확산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 캠페인은 한인회와 재미동포서부지역연합회, 남가주 기독교협의회, 불교사원 연합회, 한국인권문제연구소, 한인상공회의소, 조국통일 범민족재미본부, 크리스천 헤럴드가 공동 주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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