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왕가위 감독 편집 참여-10분짜리 단편 재구성
브라운 아이즈의 <벌써 1년> 뮤직비디오가 세계 단편 영화제에 출품된다.
<벌써 1년> 뮤직비디오를 연출한 차은택 감독은 국내에서 열리는 부천, 부산 영화제는 물론 베를린, 모스크바 영화제의 경쟁부문을 목표로 <벌써 1년>의 영어 더빙 작업에 들어갔다.
또 4분 전후의 뮤직비디오를 10여분짜리 작품으로 재구성하고 있다. 특히 홍콩의 왕가위 감독이 <벌써 1년> 뮤직비디오의 편집 작업에 참여할 예정이어서 더욱 관심을 부채질 한다. 국내에서 만들어진 뮤직비디오가 영화제에 출품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CF 감독 출신의 차은택은 "큰 돈 들이지 않고 팬들에게 어필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우리 뮤직비디오의 질적 수준을 확인하고 싶은 생각에 영화제 출품을 계획했다.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벌써 1년> 뮤직비디오는 홍콩 스타 장전과 김현주, 이범수가 출연한 작품. 김현주를 사이에 둔 삼각관계를 기본으로 장전의 눈빛 연기, 이범수의 어눌한 코믹 연기가 뮤직비디오를 돋보이게 한다.
차은택 감독이 영화제 출품을 계획한 것은 뮤직비디오의 작품 완성도가 높다는 주위의 추천 때문. 연기자들의 열연은 물론이고 카메라 워킹과 영상이 작품성을 강조하는 단편 영화에 출품해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벌써 1년> 뮤직비디오는 현재 국내 음악팬들 사이에 상당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잔잔한 감동을 전해준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꼭 감상해야 할 작품으로 여겨지고 있다.
<벌써 1년>은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공개한지 1주일여 만에 20만 건이 넘어서는 접속 건수를 기록하고 있다.
정교민 기자 gmjung@daily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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