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고 제 배를 만천하에 공개할 수도 없고..."
개그우먼 이영자(34)가 미국에 체류하는 동안 지방흡입 수술을 받았다는 소문에 시달리고 있다. 최고 체중에서 무려 34kg을 빼고 나타나자 이를 시기하는(?) 사람들로부터 수술로 살을 뺀 게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는 것.
이에 대해 이영자는 "지난 3월 말 방송에 복귀한 후 월간지 기자들을 만났어요. 그 때도 기자들이 그런 말을 해서 옷을 들춰 제 배를 샅샅이 보여줬다니까요"라고 절대 사실무근임을 주장했다.
지방흡입 수술을 받으면 아무래도 배에 자국이 남기 때문. 당시 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은 이영자의 배에 아무런 흉터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한다.
그는 "살이 빠졌지만 워낙 골격이 커, 팔과 다리 등 보이는 부분이 크게 변하지 않아 이런 소문이 도는 것 같다"면서 "수술을 받았다, 약으로 살을 뺐다는 항간의 소문에 대해 사실이 아니기 때문에 신경 쓰지 않으려 한다"라고 말했다.
사실 이영자는 34kg을 뺐는데도 아직까지 옷 맵시가 나지 않아 고민이라는 말을 주변사람들에게 해왔다.
또 이영자의 매니저는 "이영자가 달리기로 다이어트를 한 사실을 SBS TV <8시 뉴스>에서 다뤘는데, 양심에 조금이라도 거리끼는 일이 있었다면 전 국민을 상대로 그런 거짓말을 했겠는가"라며 소문을 일축했다.
이영자는 "나로 인해 다이어트 뿐 아니라 체력을 관리하는데 달리기가 최고라는 인식을 심어준 것에 보람을 느낀다"며 더 이상 이 같은 소문이 확대되지 않기를 바랐다.
한편 이영자는 6월 19일부터 4주일간 매주 목요일 MBC TV <아주 특별한 아침>과 6월 9일부터 매주 토요일 전국 롯데 백화점 문화센터를 돌며 자신의 다이어트 노하우를 전수하는 강좌를 펼친다.
윤고은 기자 pretty@daily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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