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유아 집안 풀장 익사
▶ 본격 더위 앞두고 예방노력 절실
“댁의 수영장은 안전합니까?”
이제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면서 집 뒤뜰에 있는 수영장의 안전점검과 함께 자녀들이 있는 부모들을 대상으로 한 안전교육의 필요성이 강도 높게 제기되고 있다.
특히 최근 길벗 거주 한인가정에서 1년2개월된 아들을 집 뒤뜰에 있는 수영장에서 잃은 사건이 발생, 그 필요성이 어느 때보다도 절실하게 요구되고 있다. 이 사고는 10세난 큰딸이 친구와 함께 동생을 돌보고 있다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에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모는 사고 당시 외출 중이었다.
관계자료에 따르면 익사자의 60%는 6개월~4세의 어린이며 그 70%는 집의 수영장에서 희생됐다. 또 익사사고의 85%는 자신의 집이나 친구의 집에서, 어린이가 시야에서 사라진 5분 이내에 발생했으며, 어린이를 잃은 90% 이상의 가정이 이혼으로 끝이 났다는 것이다.
집에 있는 수영장에 대해 주법은 5세 이하의 어린이가 있는 가정으로 지난 1991년 6월1일 이후 건설된 수영장일 경우 집 주변에 5피트 높이의 울타리나 벽을 세우도록 하고 있다.
울타리나 벽에는 손잡이와 발판이 없어야 할 뿐 아니라 수영장 출입구가 반드시 자동으로 닫히고 빗장이 걸릴 것을 요구하고 있다. 그리고 집과 수영장 사이의 울타리는 4피트 높이여야 하며 모터가 달린 수영장은 안전커버를 하거나 수영장으로 통하는 문이나 창문은 자동 잠금장치를 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사고 예방은 물론 이것만으로 되는 것은 아니다. 이에 병행하여 자녀들과 부모들에 대한 안전교육이 따라야 한다. 각급 학교와 소방서, 그리고 지역 YMCA 지부에서 각종 안전 프로그램을 준비해 놓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이제 막 걸음마를 시작한 아기에서부터 노인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동부 밸리지역의 경우 아와투키 풋힐스에서부터 아파치 정션의 학교들은 항상 이맘때면 유행병처럼 번지는 집 수영장에서의 익사사고를 줄이기 위해 지역 소방서와 합동으로 수영과 인명구조 클래스를 오픈하고 있다.
참고삼아 프로그램을 지역별로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아와투키 풋힐스=YMCA에서 수영장 안전과 CPR 클래스를 무료로 개설하고 있다. 전화 (480)759-6762.
▲아파치 정션=시에서 어린이들을 위한 수영 클래스를 다양하게 운용하고 있다. 12~15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물에서의 기본안전과 응급처치 클래스를 열고 있다. 전화 (480)983-2181.
▲챈들러/길벗=지역 YMCA에서 무료로 수영 지도를 하고 있다. (480)899-9622.
▲템피=시가 생후 8개월에서부터 어른들을 대상으로 수영에 대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용하고 있다. 자세한 것은 키와니스 팍 레크리에이션 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480)350-5201
▲메사=YMCA에서 부모들을 위한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마련해 놓고 있다. 수영장 안전과 CPR 클래스에 대한 문의는 (480)827-4017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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