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2 ‘사대신검’ 국내TV사상 첫 시도
해외에서 올 로케로 무협드라마가 만들어진다.
국내 TV 드라마 사상 처음으로 시도되는 해외 올 로케 작품은 정통 무협드라마 <사대신검>(가제, 극본 손영목 연출 전지상). 내년 1월 방영을 목표로 빠르면 7월부터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KBS 2TV가 20부작 미니시리즈로 제작할 <사대신검>은 중국 북경을 비롯, 계림 등에서 약 5개월에 걸쳐 전편을 촬영할 계획. 세트촬영도 전부 현지에서 이뤄지며 이에 필요한 미술장치 또한 대여해서 사용한다는 복안이다.
정통 무협드라마를 표방하는 <사대신검>은 만주 요동 등지를 부초처럼 떠돌아 다니는 고단한 삶 속에서도 중국 대륙의 영웅으로 떠오르는 조선 유민들의 기개를 형상화할 예정.
구선지라는 당나라 최고장수에까지 오른 실존인물이 밑바탕이 됐다.
호쾌한 남성드라마로 꾸며질 <사대신검>의 배경은 명말 청초. 구대문파의 하나인 무당파 장문인이 무공 비급을 갖고 조선으로 탈출을 꾀하다가 청쪽 무림고수에 의해 피살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졸지에 아버지를 잃은 쌍둥이 형제 중 동생은 명나라쪽 무림에 의해, 형은 청나라쪽 무림에 의해 양육되면서 혈육 간에 칼을 겨누는 이야기다.
쌍둥이 형제 역에는 현재 장동건, 안재욱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고 형제의 상대역으로는 송윤아 등이 꼽히고 있다.
연출자 전기상 PD는 "2년여 전부터 준비해온 야심작이다. <비검> 등 유사 드라마가 있었지만 이번 작품은 무림의 고장 중국에서 올 로케로 이뤄지는 등 모든 면에서 제대로 된 무협물로 제작할 계획이다" 고 말했다.
이건 기자 klee@daily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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