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들이 많이 종사하는 사업인 미용재료, 세탁업이 포화상태에 놓여 신규로 사업을 시작하는 경우 점차 실패하는 확률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시카고 인근에서 한인들이 운영하는 세탁소는 일리노이주 전체 2천 여개 세탁업소 중 1천 2백 여개로 이미 대부분의 지역에서 영업을 하고 있으며 미용재료업의 경우도 시카고 남부를 중심으로 많은 업소들이 영업을 해 오고 있는 상태이다.
미용재료 도매업을 운영하고 있는 M사의 K사장은 “4~5년 전 만해도 소매업을 새로 시작하는 경우 투자차원에서 지원을 했으나 최근에는 문을 닫는 업체들이 많아 지원을 자제하고 있다”며 “흑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미용재료업이 서버브까지 진출하는 경우도 있는 것을 보면 이미 포화상태라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한 “미용 재료업의 경우 최근 제조업체들이 대형화하면서 중소 도매업자들과의 거래를 꺼리고 대형 도매업자들 위주로 판매를 하고 있어 중소 도매업자들이 점차 설 땅을 잃어가고 있다”며 “이 같은 상황에서 신규 소매업자들에 대해 위험한 투자를 계속할 수는 없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원종 세탁협 사무총장도 “세탁업의 경우 기존 업체들이 영업하고 있는 장소에 새로이 세탁소를 시작하는 것은 실패할 가능성이 많다”면서 “새로운 지역을 개발하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형준기자 jun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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