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센서스 결과 남가주내 연방하원 지역구 중 LA한인타운을 포함하는 제30지구(하비어 베세라·민주)가 한인 인구가 가장 많은 지역으로 나타났다.
연방 센서스국이 발표한 2000년 센서스 연방하원 지역구별 인구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00년 4월 현재 LA한인타운과 다운타운을 포함하는 제30지구의 한인 인구는 3만9,527명으로 이 지역 인구 58만2,745명의 6.8%를 차지했다.
남가주내 연방하원 지역구 중 한인 인구가 두 번째로 많은 곳은 세리토스와 풀러튼, 라미라다를 포함하는 제39지구(에드 로이스·공화)로 전체 62만2,921명 중 한인이 3만5,848명(5.8%)에 달했으며 3위는 글렌데일, 라크레센타, 라카냐다, 버뱅크 등이 속한 제27지구(애덤 쉬프·민주)로 전체 60만986명 가운데 한인 인구는 2만2,609명(3.8%)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한인 인구 4위 지역은 토랜스가 속한 제36지구(제인 하먼·민주)이며 이어 어바인이 속한 제47지구(크리스토퍼 칵스·공화), 다이아몬드바를 포함하는 제41지구(게리 밀러·공화) 등의 순으로 나타나 그 순서가 대체로 한인 밀집도시 분포와 일치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처럼 한인이 밀집된 각 지역구의 한인 인구파워는 늘고 있지만 이중 시민권자로서 유권자 등록을 마친 한인은 일부에 불과, 실제 정치적 영향력은 아직 미흡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UC버클리 정치학연구소의 캘리포니아주내 연방하원 지역구 분석 자료에 따르면 제41지구의 경우 한인을 포함한 아시안과 히스패닉 등 소수계 인구가 지역구 전체의 55%를 차지, 36%인 백인을 제치고 머조리티로 올라섰으나 유권자 등록율은 1999년 현재 히스패닉의 경우 26%, 아시안은 11%밖에 되지 않아 인구수에 걸맞는 정치적 파워를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한미연합회 찰스 김 사무국장은 "지역구별 한인 정치파워는 인구수 자체보다는 등록된 유권자가 얼마나 되느냐가 관건"이라며 "지역별로 한인 유권자가 3만명 정도일 때 정치력 영향력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