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광주민주화운동 21주년 기념식이 20일 낮 애난데일의 메이슨 디스트릭 파크에서 열려 민주영령들의 의로운 뜻을 기렸다.
워싱턴한인연합회, 북버지니아·수도권메릴랜드한인회가 공동 주최하고 호남향우회가 주관한 이날 기념식에는 우천에도 불구, 각계인사 50여명이 참석해 5월항쟁의 고귀한 정신을 동포사회 화합과 발전의 지표로 승화시킬 것을 다짐했다.
문흥택 연합회장은 기념사에서“광주민주화운동은 민주주의의 말살기에 일어난 의로운 항거였다"며 그 의미를 되새긴 후“희생자들의 넋이 헛되지 않게끔 동포사회도 단결해 미 주류사회에 뿌리를 내리자"고 말했다.
김태환 북버지니아·이숙원 수도권메릴랜드한인회장, 고대현 호남향우회장도 각각 기념사를 통해“5·18이 역사의 정당성을 부여받았지만 그 희생은 민족의 아픔이었다"며 추모하고 정의롭고 성숙한 동포사회를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5월 영령들에 대한 묵념으로 시작된 이날 기념식은 주미대사관 김성진 영사의 국무총리 기념사 대독, 한인단체장들의 기념사, 남상돈 전북버지니아한인회장의 추모사, 임창현 워싱턴문인회장의 추모시 낭독, 이의재 영남향우회장의 애도사에 이어 공종순 전 노인회장의 선창에 따른 만세삼창으로 끝을 맺었다.
기념식 후 2부순서에서는 한국예술원(원장 서순희, 조형주) 단원들의 민속공연이 펼쳐졌으나 태권도 시범과 친선 체육경기는 우천으로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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