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확실한 경제나 전기료 인상, 기록적인 휘발유가격도 메모리얼 데이연휴인 이번주말 캘리포니아 주민들의 여행열풍을 잠재우지는 못할 것 같다.
북가주자동차협회(CSAA)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올해 메모리얼 데이 연휴동안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은 사상 최고인 42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협회는 여론조사를 통해 이번 연휴 50마일 이상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의 수가 지난해보다 10만명 정도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AAA의 애틀리 얼링슨 대변인은 "이번 연휴에는 경기 침체나 휘발유 가격 인상등의 요인들이 여행객들의 발길을 묶지 못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하고 "현재 캘리포니아주는 소비 무드가 상승해 있지는 않지만 여행 무드는 크게 부풀어 있다"고 밝혔다.
이번 연휴동안 캘리포니아 주민 8명중 1명이 여행을 떠날 것으로 보이며 이들중 88%(지난해 83%)가 자동차를 이용해 여행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나머지는 항공기나 기차, 버스등을 사용할 것이라고 AAA는 밝혔다.
올해 북가주 주민들에게 가장 인기가 있는 장소는 리노/레이크 타호 지역과 요세미티, 디즈니랜드등이다. 보다 낭만적인 곳을 원하는 사람들이 가장 선호하는 지역은 하와이. 또 대부분의 크루즈 여행사들이 여름 시즌을 맞이해 가격을 인하했다.
전국적으로는 3,420만명이 여행을 떠날 것으로 보이며 이는 지난해보다 10만명이 늘어난 수치다.
AAA의 휘발유 가격 조사에 따르며 레귤러 언레디드의 전국 평균가는 갤런당 1달러 70센트. 캘리포니아의 경우는 갤런당 2달러 2센트이며 샌프란시스코 2달러 12센트, 산호세 2달러 5센트, 오클랜드 2달러 2센트. 몬트레이 1달러 96센트이다.
한편 이번 연휴동안 북가주 한인들도 대거 여행길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여행업계에 따르면 이번 연휴동안 여행을 떠날 북가주 한인들의 수는 1만명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여행사를 통한 단체관광도 1,000명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게스관광의 경우 메모리얼 데이 연휴 특별 할인 2박 3일 서부지역 관광에 200여명이 떠날 예정이다. 신세계 여행사를 통해서도 3박4일 서부일주에 100여명, 옐로우스토 40여명, 록키산맥 25명 하와이 30여명등 200여명이 여행을 떠난다. 또 샤프관광의 경우 라스베가스 관광과 리노 골프팩키지 관광등을 통해 150여명이 단체관광을 떠난다.
한인 여행사 관계자들은 "올해는 지난해보다 여행객들이 많이 줄어들었다"면서 "주가 하락과 경기침체등의 요인이 작용한 것 같다"고 말했다.
<홍 남기자> namhong@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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