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잠실 주경기장-강원래 성금 전달 뜻깊은 자리도
8만 관중이 함께 한 꿈의 무대.
19일 서울 잠실올림픽 주경기장에서 펼쳐진 드림콘서트는 역대 최다 관중인 8만명을 동원, 가장 성공적인 공연으로 평가받았다.
3시간 가까이 진행된 공연은 그야말로 열광의 도가니였다. 샤크라가 <오! 마이 보이>로 오프닝 무대를 연데 이어 드렁큰 타이거의 <굿 라이프> 샵의 <백일기도>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그후 조성모는 <다른 사람에게는>과 <스위트 베이비>를 들려줬고 콘서트를 끝낸 후 처음 공식 무대에선 god는 <니가 필요해>와 <하늘색 풍선>을 불러 장내를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특히 이날 드림콘서트에는 지난해 11월 오토바이 사고를 당해 재활치료 중인 클론의 강원래가 구준엽과 함께 자리해 의미를 더했다.
두 사람은 전 출연진과 함께 클로징 무대에 올라 2002년 월드컵의 성공개최를 기원하며 <월드컵송>을 불러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다. 이날 가수들은 출연료 전액을 강원래 치료를 위한 성금으로 전달해 선후배 사랑의 따뜻한 무대를 연출하기도 했다.
한편 드림콘서트장 밖에서는 H.O.T의 팬들의 항의집회가 열려 긴장감이 고조됐다. 객석 1, 2층에 대거 자리를 차지하고 있던 H.O.T의 팬 5.000여명은 7시 30분께부터 잠실주경기장 정문 앞인 호돌이 광장에 모여들어 ‘기다릴게 H.O.T’를 외치며 항의 집회에 들어갔다. 두시간 가량 집회를 가진 H.O.T팬들은 ‘오늘은 그만 해산해 달라’는 팬클럽 회장의 방송으로 별 사고 없이 자진 해산했다.
이경란 기자 ran@daily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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