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댄스그룹 핑클과 클릭-B가 디너쇼를 갖는다. 댄스그룹이 중견 가수들의 전유물인 디너쇼를 펼치는 일은 이번이 처음이다.

핑클과 클릭-B는 27일 오후 7시 전남 광주에 소재한 그랑시아 웨딩홀 대연회장에서 공동으로 자선 디너쇼를 펼친다. 광주 나눔의 집 기금 마련을 위한 공연으로 두 팀 모두 노개런티로 무대에 오른다.

스케줄도 소화하기 힘들 만큼 바쁜 상황에서 디너쇼 무대를 준비한다는 것은 가수들에겐 큰 부담이 되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핑클과 클릭-B는 자신들에게 보내준 사랑을 사회에 환원한다는 차원에서 바쁜 시간을 쪼갰다.

핑클과 클릭-B는 "힘들지만 좋은 뜻을 담은 공연이라 디너쇼를 기획했다"며 "이렇게 해서라도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고 싶은 마음이다"라는 뜻을 밝혔다.

가정의 달 5월에 때맞춰 이뤄지는 공연으로 10대들만을 위한 콘서트가 아니라 가족 단위로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공연 내용을 구성할 계획이다.

핑클과 클릭_B의 공연 수익금은 전액 살레시오 광주 나눔의 집 나자렛집 기금 마련을 위해 쓰여진다.

이경란 기자 ran@daily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