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개월간 연방교정국 인턴생활한 데비양 지난주 졸업식 앞두고 아파트서 사라져
연방교정국에서 인턴과정을 마친 챈드라 데비(24)의 실종사건이 파장을 넓혀가고 있다.
데비의 부모는 17일 딸이 종적을 감춘 워싱턴을 직접 방문, 캘리포니아 출신인 다이앤 파인스타인과 바바라 박서 연방상원의원을 만나 도움을 요청한데 이어 CNN의 ‘래리 킹 라이브’에도 출연해 딸이 무사히 집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미국인들 모두가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연방수사국 (FBI) 취업을 원해온 챈드라는 지난 8개월 동안 연방교도국에서 대학생 인턴생활을 했으며 졸업식에 참석하기 위해 5월9일 캘리포니아의 집으로 돌아올 예정이었다. 그러나 챈드라는 5월1일 어머니 수잔에게 e메일을 보낸 것을 마지막으로 소식이 끊어졌다.
챈드라는 인턴기간중 자신의 거주지인 모데스토에 지역구를 둔 개리 콘딧(52) 민주당 연방하원의원의 사무실을 자주 들락거린 것으로 알려졌으며 둘이 교제중이라는 소문도 나돌았지만 콘딧 의원은 이를 강력히 부인했다. 경찰은 챈드라의 실종사건과 관련해 지난 9일 콘딧 의원의 사무실을 방문했으나 그를 용의선상에 올리지 않았다.
지역신문인 ‘모데스토 비’는 챈드라가 작년 12월 친구에게 e메일을 보내 "의회가 개원하는 1월에 내 남자친구가 워싱턴으로 온다"고 말한 것으로 보도했다.
한편 실종신고가 접수된지 하루만인 10일 챈드라가 쓰던 워싱턴의 아파트를 조사한 경찰은 "방안에 짐을 챙긴 가방과 신분증, 신용카드 등이 그대로 남아 있었으며 몸싸움을 벌인 흔적은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한편 콘딧 의원은 챈드라의 행방을 알려주는 제보자에게 1만달러의 상금을 제공하겠다고 밝혔고 파인스타인 상원의원도 여기에 5,000달러를 추가, 전체 보상금의 규모는 3만5,000달러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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