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월드컵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는「한일 가수 교류 페스티벌 2001」이 내달 25일부터 8일동안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홀에서 열린다.
한국연예협회 가수분과위원회(위원장 김광진)가 주최하는 이 행사에는 도쿄 스카 패러다이스, 니코, 미사일, ABBY, GTS, 가와무라 유카 등 일본 인기가수 16팀과 한국가수 15팀이 공연한다.
개막 무대는 국내 가수 신화, 핑클, 이정현, 클릭B, 샵, 컨츄리 꼬꼬, 홍경민,양파, 박진영, 야다, 크래쉬, 닥터코어 911, 시나위, 디아블로 등이 꾸민다. 이어 일본 가수들이 매일 두 팀씩 무대에 오르고 한국 가수들이 찬조출연하는 방식으로 계속된다. 행사기간 컨벤션홀 로비에서는 「일본 뮤직비디오 쇼」가 매일 열린다.
김광진 위원장은 16일 오후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해 10월일본가수협회와 교류공연을 열기로 합의했다"면서 "역사교과서 왜곡 문제 등으로 악화된 한일관계를 문화쪽에서라도 풀어야 한다는 생각에서 공연을 예정대로 열기로했다"고 밝혔다.
김위원장은 "이 공연은 일본 대중문화 개방을 앞두고 국내 음악팬들이 일본 대중음악을 검증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록, 댄스, 발라드 등 다양한 음악적 성향을 가진 양국 가수들이 함께 무대에 서기 때문에 양국 대중음악을 비교하는 자리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공연에 앞서 일본 3인조 록그룹 미사일은 이달 19일 오후 6시 30분부터서울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거리 공연을 벌인다. 노래와 공연을 통해 반전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해 온 이들은 이번 대학로 공연에서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 문제를 비판하는 발언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 577-7753.
(서울=연합뉴스) 정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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