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날’이었던 13일 주말 각 교회에서는 어린이들이 고사리 손으로 어른들에게 카네이션을 달아주고 타운에서는 부모를 동반한 가족들이 모여 즐거운 시간을 나누는 모습이 많이 눈에 띄는등 완연한 봄 날씨만큼이나 따스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특히 타운의 선물가게, 꽃집, 식당 등의 업소에서는 어머니날을 맞아 평상시에 비해 붐비는 손님으로 분주한 모습이었다.
올림픽타운꽃집의 업주 김혜옥씨는 "올해 경기가 나쁘다고 해서 걱정이 되었는데 예년보다 많은 손님들이 어머니날을 맞아 장미와 카네이션을 구입했다"며 "타주로도 꽃을 보내는 손님들을 보고 흐뭇했다"고 전했다. 웨스턴 꽃집의 조기용씨도 특히 한인타운의 경우, 한국의 어버이날이 8일, 멕시코 어머니날이 10일, 미국 어머니날이 13일이라서 일주일내내 어머니날 분위기가 계속됐다며 매상이 평소보다 훨씬 좋았다"고 말했다.
식당에서도 부모를 모신 가족 손님들로 붐벼 신라부페의 민용환 사장은 "어머니들에게 달아주기 위해 카네이션을 500송이 준비했는데 점심때까지 300송이가 나갔다"며 "300송이를 준비했어도 충분했던 작년에 비해 많은 가족들이 밖으로 나왔다"고 전했다.
많은 타운업소들은 주말동안 효도세일을 열었으며 안마기, 면도기, 돗자리, 보신용품 등이 선물로 많이 나갔다. LA의 한 세차장에서는 어머니나 할머니를 동반한 손님들에게는 세차를 무료로 해주기도 했다.
커뮤니티 단체들도 각 지역에서 경로잔치를 열었다. 로얄문화재단(이사장 양석규)이 본보후원으로 12일 로얄플라자에서 노인들을 모시고 무용, 공연, 노래자랑, 건강검진 등의 행사로 이어진 경로잔치를 가졌으며 밸리대한노인회(회장 임주봉)도 이날 리시다 공원에서 경로잔치를 벌였다.
한편 LA시장에 출마하는 제임스 한은 리시다의 유대인 양로원을 방문하고 안토니오 비야라이고사 후보도 흑인 교회의 어머니날 예배와 다운타운 양로원 행사에 참석하는 등 어머니들의 표밭을 다지는데 전력을 다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