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연장자를 비롯한 저소득 가정이 수혜받던 시다(CEDA·Community Economic Development Association)의 난방비 보조 프로그램이 7일자로 종료됐다.
노인복지센터의 애나 옥 담당자는 “지난 9월부터 5월말까지 노인복지센터를 통해 접수된 난방비 보조신청이 총 1,100건인데 신청자 대부분이 한인 연장자였다”고 밝히고 “6월부터는 1년에 300-400달러 보조받던 난방비가 없어지므로 연장자들은 월별지출을 세심히 살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시다의 난방비 보조 종료로 영향을 크게 받게 될 흑인 커뮤니티는 14일 오전 10시 시카고 다운타운 주청사와 스프링필드 소재 상공위원회 앞에서 대대적인 시위를 계획하고 있다. 시위 참여를 촉구하는 제시 잭슨 목사측의 서한이 관련 한인 단체에 이미 전달됐고 한인 커뮤니티에서의 참여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복지회의 인정태씨에 따르면 4월말 현재 시카고에서는 16만5,111개의 가정이 난방비 보조혜택을 신청했고 이들 중 12만3,641개 가정이 난방비 보조비를 수혜받았다.
시다의 난방비 보조 프로그램은 신청서 제출 1개월전의 소득이 저소득 기준에 해당되면 보조비를 지원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갑작스런 실직, 이직으로 가계가 어려워진 가정 등 많은 가정이 혜택을 받아왔다.
이정화기자 ch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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