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20만 집계... 이스트 LA는 97% 밀집
LA카운티의 라틴계 인구는 약 420만명으로 전국의 카운티중 가장 많으며 그 중에서도 이스트 LA는 거주인구 가운데 약 97%가 히스패닉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결과는 11일 발표된 2000년 인구센서스 분석 보고서에서 드러났다. 이에 따르면 LA카운티의 라틴계 인구는 전국 2위로 집계된 마이애미가 포함된 데이드 카운티의 130만명이나 3위인 휴스턴이 있는 텍사스 해리스 카운티의 110만명보다 3배 이상 많다.
그러나 라틴계 인구수가 171만 9.073명으로 집계된 LA시는 216만554명의 히스패닉이 살고 있는 뉴욕에 이어 제2의 라틴계 도시로 조사됐다.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샌디에고시가 31만792명, 샌호제시가 26만9,989명으로 전국의 라틴계 인구밀집 대도시 12개 도시중 9위와 10위에 각각 랭크됐다.
전체 인구중 라틴계가 차지하는 인종구성 비율로는 LA시는 46.5%가 라틴계로 조사되어 라틴계 밀집 12개 도시중 3위를 차지했다. 이 비율이 가장 높은 도시는 텍사스 엘파소로 전체 인구의 76.6%가 히스패닉이다. 2위는 역시 텍사스주 샌안토니오로 58.7%가 라틴계 주민이다.
좀더 세분된 지역별 라틴계 인종구성 비율을 보면 남가주 커뮤니티의 이스트 LA가 전체 주민의 96.8%가 라틴계로 판명되어 명실공히 전국 최대 히스패닉 밀집지역으로 꼽혔다. 10만명 이상의 라틴계 주민이 거주하는 지역 10위중 남가주에서는 이스트 LA 외에 샌타애나와 엘몬티, 옥스나드 등이 각각 히스패닉 인구비율 76%, 72%, 66%로 7~9번째인 것으로 드러났다.
샌개브리엘 밸리에서 두번째로 큰 도시인 엘몬티의 경우 20년전 60%였던 라티노 인구가 72%로 급증했으며 샌타애나는 더욱 많이 늘어 43.5%에서 현재 76%로 집계됐다. 또 옥스나드의 히스패닉 인구는 20년 전에 비해 무려 50% 이상이 늘어났다. 따라서 이들 소도시의 시장은 모두 히스패닉이다.
이 외에 전국적으로는 텍사스주의 커뮤니티(라레도 95%, 브라운즈빌 91%, 맥알렌 80%, 엘파소 77%)가 가장 많이 꼽혔고 플로리다주의 하이아레가 90%, 마이애미가 66%로 각각 히스패닉 밀집지역 10대 도시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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