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계 아메리칸들이 건강과 관련 가장 관심을 두고 있는 것은 감정적인 문제라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아시안 휴먼 서비스가 지난해 6~7월에 걸쳐 시카고 북부 업타운 일대의 아시안 아메리칸 52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아시안들이 건강과 관련 가장 관심을 두고 있는 부분은 감정을 자제하지 못하거나 우울증에 빠지는 것(151명)이며 그 다음으로 체중문제(148명), 의약품 구입문제(105명) 순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 결과와 관련 아시안 휴먼서비스의 징 잔 박사는 “아시안 아메리칸의 건강문제를 조사하기 위해 지난 해 설문조사한 결과 몇 개의 예측하지 못했던 결과가 나타났다”면서 “특히 아시안들이 건강과 관련 관심있는 분야가 감정적인 부분이라는 것은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이번 설문조사의 결과에 따르면 링컨가, 디반, 아가일일대 아시안들중 약 63%가 건강 보험을 갖고 있지 않다”며 “이는 아시안들중 많은 사람들이 영세한 업체에서 일하고 있거나 자영업을 하고 있기 때문인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설문조사결과 아시안들은 타민족에 비해 상대적으로 혈압이 높은 편이며 이는 이민, 문화, 언어적인 스트레스 때문인 것으로 아시안들의 건강에 매우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아시안 아메리칸의 건강과 관련한 자세한 설문결과는 오는 7월 공식적으로 발표할 것이라고 알려졌다.
이형준기자 jun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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