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시카고 시에서 통과된 택시조례의 6월 시행을 앞두고 택시기사들이 불리한 조항 시정을 촉구하기 위한 집회가 9일 택시기사협회원들을 중심으로 열렸다.
세인트폴 침례교회에서 열린 이 집회에는 500여명의 택시운전자들이 참여해 시 조례에 강한 불만을 토로했으며 스티브 택시기사협회장이 시에 맞서 대응해야 한다고 말하자 참석자들은 소리를 지르고 박수를 치며 결속을 다졌다.
그들은 손님이 없는 지역인 ‘언더 서브드 에리어(Under Served Area)’에 최소한 1년에 200번은 간 기록이 있어야 운전자 면허증 재발급을 해준다는 조항, 2년에 한번씩 모든 운전자들에게 ‘리트레이닝 프로그램(Retraining Program: 서비스, 기본적인 매너, 지역내 지리교육등. 한번 받는데 60달러)’을 필수적으로 요구한다는 조항, 금년 1월1일부터 한 택시당 산업재해보상 보험에 가입해야한다는 조항등에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이날 참석자중 30여명의 한인들도 눈에 띄었으며 피터 리씨는 “택시운전 경력 10년만에 택시운전자들이 이렇게 많이 모인 것을 처음봤다”며 “정당한 대우를 받을 수 있을 때까지 힘을 합쳐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윤정기자 yunjung@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