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들이 비즈니스, 생활환경 개선, 정치력 등과 밀접하게 연관될 수 있는 시·주 정부, 로컬 정부, 소수계 연대 모임 등에 잘 참석하지 않아 스스로 고립을 초래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올 1/4분기에는 영재 스쿨 설명회를 비롯, 노스필드 타운쉽 미팅, 중소기업 대표자 모임, 스코키 문화축제 준비모임, 아시안 아메리칸 페스티발 준비모임, 정부 관련 스몰 비즈니스 웍샵, 선거구 재조정 관련 간담회, 혐오범죄 반대 평화 집회, 아시안 아메리칸 커뮤니티 교육포럼, 민관공조체제(CAPS)의 범죄예방 세미나, 245(i) 설명회 등 정부처나 타 커뮤니티 주관의 다양한 세미나가 개최됐으나 5명 이상의 한인이 참석한 경우가 거의 없었다.
특히 이들 세미나들은 정부처 실무 관계자들이 참석, 관련 정보를 제공하면서 참석자들의 의견을 듣는 형식으로 진행돼 커뮤니티의 목소리를 해당부처에 간접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채널로서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기도 하다.
이와관련 일부 커뮤니티 관계자들은 “한인들은 영향력있는 정부인사가 행사에 참석하면 이를 지나치게 과대 평가하는 듯하다”면서 “세미나, 간담회 등 참석을 통해 누적된 상호 신뢰가 도움을 받거나 연대해야할 상대방의 원조를 유도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정부처나 아시안 연대모임 등에 자주 참석하는 몇몇 아시안 관계자들은 “시·주 정부의 정책에 불만이 있을 때 갑자기 결집력을 과시하는 것은 오히려 상대방에게 구체적인 해결대안이 제대로 준비안 된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다”면서 “평소 관련 모임에 많이 참석해 인맥과 정보망을 넓혀놓는 것이 정치력 토대 조성에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정화기자 ch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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