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운경씨 딸 지니 김양…방학 귀가길서 참변
4일 오후 3시30분쯤 인디애나주와 일리노이주 접경 부근에서 시카고 한인 여대생이 교통사고로 숨졌다. 숨진 여학생은 김운경 치과의와 김신웅씨의 무남독녀인 김진이(19·미국명 Jeanny·사진)양인 것으로 밝혀졌다.
정확한 사고 경위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인디애나대학교 2학년(금융학과 심리학을 복수전공)에 재학중이던 김양은 이날 기말고사를 마치고 오후 2시15분쯤 블루밍턴을 나서 인터스테이트 65번(인디애나 폴리스로부터 20마일 북쪽)을 진입한지 얼마되지 않아 중앙선을 침범해 북쪽에서 남쪽 방향으로 내려오던 상대방 차가 김양의 차를 들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양은 인디애나 메소디스트 병원으로 후송도중 사망했고 상대차 탑승객 중 운전자의 어머니가 무릎 부상을 입었고 운전자는 경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양은 이날 오후 2시15분쯤 블루밍턴에 있는 아파트를 나서면서 어머니에게 전화했고 김양의 어머니는 “늘 집에 올때마다 출발할 때 전화하고 운전하면서 서너 차례 전화를 했는데 그 날은 더 이상 전화가 없어 불안한 마음이 들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김양이 좋아하던 생선 요리를 준비하던 어머니는 딸이 아버지에게도 전화를 하지 않은 것을 확인한 후 김양의 룸메이트, 인디애나 경찰서, 학교 근처 병원, 디어필드 경찰서에 전화하던 중 디어필드 경찰이 집을 방문, 딸의 사망을 통보했다고 말했다.
현재 김양의 시신은 곧 시카고로 운구될 예정이어서 장례식은 8일쯤 거행될 예정이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