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지역에서 가장 많은 한국 도서를 소장하고 있는 알바니 도서관의 주차 시설 부족 때문에 많은 한인들이 불편을 겪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한국어 도서 대출을 위해 시카고 인근 서버브시 및 타주로부터 많은 한인들이 찾는 알바니 도서관은 교통량이 많은 사거리 모퉁이에 위치해 있어 인근에 주차할 장소를 찾기가 아주 힘들다.
이차희 도서관장에 따르면 알바니 도서관은 시카고시내 78개의 공립도서관 중 애스닉 도서를 많이 소장하고 있는 6개 도서관 중의 하나로 매달 150개 이상의 신규 도서대출증이 이슈되고 있다. 그런데도 로렌스와 엘스톤 교차부근에 있는 도서관, 제퍼슨팍 도서관 등에 비해 도서관 앞 도로의 주차 여건은 상대적으로 열악하다.
이와 관련 김 모(스코키 거주)씨는 “알바니 도서관은 한국어로 된 책이 많아 자주 들르는데 올때마다 주차할 데를 찾다가 오랜 시간을 허비한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또 그는 “요즘 한인들의 정치력 신장, 주류 정치인들과 좋은 관계를 목적으로 발족된 협회들이 늘고 있는데 정작 한인 타운에 필요한 개선 요망 사항을 해당지역 정치인들에게 건의하는지 모르겠다”면서 “구축된 정치인과의 채널을 커뮤니티 발전에의 처방약으로 활용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아시안을 비롯한 소수계가 많이 거주하는 지역으로 알려진 알바니 도서관이 소재한 곳은 마가렛 로리노 시의원, 아이라 실버스타인 주상원의원, 조셉 리온즈 주하원의원, 로드 블라야고비치 연방하원의 지역구이다.
이정화기자 ch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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