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폐교 앞둔 강원도 단강 초등교생 21명 워싱턴 방문
’넓은 세상을 향하여’라는 목표를 세우고 미국 수학여행을 꿈꾸던 강원도 원주 인근 산골의 단강초등학교 학생 21명이 2일(수) 워싱턴에 도착, 마침내 꿈을 현실화시켰다.
와싱턴한인교회(조영진 목사)의 초청으로 이루어진 이번 학생들의 방미에는 박종운 교장, 신동철교무주임, 이혜란, 홍영욱선생, 한희철 목사(학부모대표겸 운영위원장)등이 동행 했다.
단강초등학교는 전교생 24명중 현재 1학년에 고작 2명만이 재학하고 있어 교육인적자원부에서는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 폐교를 검토하고 있다.
’넓은 세상을 향하여’라는 운동은 학부모대표로 있는 한희철 목사(단강 감리교회)가 지난 9월에 단강초등학교 운영위원회에 제의, 추진된 운동으로 폐교직전에 있는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보다 넓은 세상을 보여주자는 목적에서 추진됐다.
이번 방문은 와싱턴한인교회의 ‘교회설립 50주년’ 기념행사인 ‘꿈의 씨앗심기’와 ‘넓은 세상을 향하여’운동이 합치돼 이루어진 것.
2일 저녁 와싱턴한인교회에서 환영행사를 가진 학생들은 3일(목) 노스 스프링필드 초등학교를 방문, 수잔 오너 교장과 에릭 잔슨 교감의 안내로 학교시설을 둘러보고 미국 학생들과 점심을 함께 했다.
학생들은 현재 한인들 가정에서 머물며 동포들의 생활을 접
하고 있다.
박종운 교장은 "학생들의 방미는 세계속에서의 자아발견을 통해 보다 큰 꿈을 심어주는 데 있다"며 "학생들은 미국 수학여행을 실현하기 위해 마을내 휴경지에 보리를 심어 꿈을 키워 왔다"고 말했다.
오는 7일까지 워싱턴에 머물 단강초등학교 학생들은 한국대사관, 스미소니언 박물관 등을 방문하고 5월5일(토) 어린이날에는 와싱톤 한인교회 어린이들과 Bull Run 공원에서 피크닉도 갖는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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