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시카고 뤼글리필드 경기장에서 열린 컵스선에 선발등판, 7회까지 호투 끝에 7회 말 갑작스런 허리통증으로 마운드를 내려온 박찬호 선수는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초반 컨디션은 좋았으나 7회 마지막 커브 볼을 던진 후 통증을 느꼈다”며 “갑작스런 부상으로 경기가 최악의 상태로 갔다. 다시 만회할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박찬호 선수는 허리부상에 대해서도 “예전에 불펜에서 연습할 때도 비슷한 통증을 느낀 적이 있었다”며 “의사의 얘기로는 좀 더 두고 봐야 할 것 같다”며 “현재는 얼음찜질로 치료를 하고 있는 정도”라고 대답했다.

박찬호선수는 다음 경기 등판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직까지는 확신할 수 없는 상태로 좀 더 시간을 두고 부상여부를 확인해야 할 것이라며 자신을 응원하기 위해 많은 한인들이 경기장을 찾아주어 감사하다는 말을 잊지 않았다.

이형준기자 junlee@korea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