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소리 명창 안숙선을 비롯 한국 전통 예술가들이 이달 26일(토) 워싱턴 케네디 센터 무대에 오른다.
이날 저녁 8시30분 화려하게 막을 올리는 한국음악대공연에서는 안씨외에도 경기민요 무형문화재인 이춘희, 한국무용의 대가 김삼진, 대금의 명인 원장현등 최고의 예술인들이 출연, 70인조의 KBS국악 관현악단의 반주에 맞춰 한국 고유의 가락과 춤사위를 펼친다.
한국어교육 기금마련을 위한 한국음악 대공연(단장 김승종)은 KBS주최, 워싱턴 한인학교협의회 주관, YHK Associates기획, 본보 특별후원으로 마련된다.
한국음악 대공연은 KBS국악 관현악단(상임지휘자 임평룡)이 전통민요, 판소리, 가요, 동요, 성가를 해금, 대금, 장구, 편종, 편경, 피리, 아쟁, 거문고, 가야금 등 전통악기를 이용, 정악곡‘수제천’을 비롯,‘신뱃놀이’‘신모듬’‘통일의 소리’등 신명나는 가락을 들려줄 예정이다.
특히 임평룡(48) 상임지휘자는 동서양의 음악을 조화시켜 자신의 독특한 음악세계를 만들어내고 있는 작곡가로 이번 공연에서 자신이 작곡한‘사물놀이와 관현악을 위한 협주곡-통일의 소리’를 선보인다. 그는 서울대 음대 국악과를 졸업한 후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에서 작곡 및 지휘를 전공했다.
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 산조 및 병창 예능보유자인 국창 안숙(52, 국립창극단 단장)이 판소리‘심청가’중‘심청이 인당수 빠지는 대목’을 노래한다.
한국무용의 대가 김삼진(40,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 창작과)교수는‘시나위’와‘살풀이 춤’을 선보인다.
전주대사습놀이장원과 KBS국악대상을 수상한 원장현(50)씨는 그가 창시한‘대금산조’를연주한다.
무형문화재 57호로 경기민요의 1인자 이춘희(53)씨는‘청춘가’‘태평가’‘한오백년’등의 경기민요를 부른다.
KBS국악 관현악단은 1985년 한국음악의 대중화 및 현대화, 생활화를 목표로 창단돼 전통음악을 현대적 감각으로 표현하는 한국 정상의 국악관현악단.
첫 미주순회공연에 나서는 KBS국악 관현악단은 26일의 케네디센터 공연을 시작으로 28일 뉴욕 링컨센터, 30일 시카고 노스 쇼어 센터 공연을 갖는다.
티켓은 65달러(A석), 50달러(B석), 40달러(C석), 30달러(D석).
▲문의(703)395-9988. (703)941-0250,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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