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정화를 위한 최근의 집중 노력에도 불구하고 LA카운티와 리버사이드카운티, 오렌지카운티 등의 오존공해 수준은 전국의 대도시 가운데 아직도 최악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외에도 베이커스필드와 프레즈노, 비셀리나-툴레어, 포터빌 등이 공해 오염이 가장 심각한 전국의 5대 지역의 2, 3, 4위를 기록했다. 5위는 텍사스주의 휴스턴-갤베스턴, 브래조리아 지역에 돌아갔다.
이같은 내용은 미국 폐협회가 지난 97~99년 연방환경보호청에 집계된 전국 각 지역 오존공해도와 스모그 수준 통계를 분석해서 30일 발표한 ‘스테이트 오브 더 에어 2001"보고서 결과 드러났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이외에도 남가주의 벤추라, 샌디에고, 샌타바바라, 샌버나디노 카운티도 모두 낙제점을 받았다. 캘리포니아주에서는 LA, 오렌지, 리버사이드, 샌디에고 카운티를 포함한 8개 카운티가 전국에서 최악의 대기오염 지대로 선정된 25대 공해지역 범주에 포함됐다.
이같은 LA나 캘리포니아주의 대기오염 수준은 최근의 전력위기 사태로 이번 여름에 오버타임을 해야 하는 각 화력발전소들이 더욱 많은 오염물질 방출 예상으로 크게 악화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우려하고 있다. 또 인구밀집 지역의 확산과 그에 따른 장거리 출퇴근 차량의 증가 등이 공해를 더 부채질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보고서는 캘리포니아주에서 ALA의 안전대기 테스트에 불합격된 카운티의 수는 지난해와 비슷한 33개 카운티이며 전국적으로는 총 382개 카운티가 F학점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의 333개 카운티에 비해 약 15%가 증가한 수치다.
따라서 전국적으로는 약 1억4,100만여 주민들이 대기오염이 심각한 지역에서 거주하고 있으며 이 수치는 지난해의 약 1억3,200만명에서 900여만명이 늘어난 것이라고 관계자들은 지적했다. 이 통계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주민들은 지난해의 2,810만명에서 약 90만명이 늘어난 약 2,900만명이 건강에 해로운 공기를 호흡하며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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