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사가 미 전역의 고교생을 대상으로 주최한 전국미술대회에서 워싱턴 지역에서는 버지니아의 주소진(17, 미국명 캔디스 주, 웨스트 스프링필드 고교)양과 유석일(16, 미국명 브라이언 유, 맥클린 고교)군, 김유연(19, 로빈슨 고교)양이 각각 1, 2, 3등을 휩쓸어 한인학생의 역량을 과시했다.
주양은 상금으로 5,000달러의 U.S.세이빙스 본드와 자신의 작품이 인쇄된 자동판매기를 부상으로, 유군은 3,000달러 U.S.세이빙스 본드, 김양은 2,000달러의 U.S.세이빙스 본드를 각각 상금으로 받았다.
코카콜라사가 자사홍보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10년전 부터 연례행사로 개최해 오고 있는 미술대회의 올해 주제는 “화합의 미술(Art of Harmo ny)".
주양의 작품은“코카콜라와 함께 하는 국제적 하모니"를 타이틀로“지구를 의미하는 브라운색 바탕에 푸른색의 사람들과 세계각국의 국기를 잘 조화시켜 역동적으로 표현했다"는 심사평을 받았다.
주양과 경합을 벌인 유군은“모두 함께"를 타이틀로 한 포스터 컬러 페인트 작품에서 동양계, 백인계, 흑인계 등 세 어린이가 각자의 스트로우를 이용, 한 병에 있는 콜라를 다정히 나눠 마시는 모습을 담아 인류 화합의 메시지를 담았다.
3등을 차지한 김양의 작품은 “화합속의 생활"을 타이틀로 콜라병에서 쏟아지는 선율을 지휘하는 모습을 밝고 경쾌하게 표현했다.
미술대회는 미국의 대도시를 기준으로 볼티모어, 보스턴, 덴버, 디트로이트, 휴스턴, 로스앤젤레스, 뉴욕, 시라큐스, 워싱턴D.C등 9개 지역으로 구분, 각 지역별로 작품심사, 예심을 통과한 12작품을 대상으로 결선 심사를 통해 1, 2, 3 등과 장려상 등을 가려왔다.
전국 9개지역에서 응모된 7,000여 작품 가운데 9개의 우승작을 포함한 입선작들은 조지아 애틀란타에 있는 코카콜라 박물관에 전시되며 자동판매기와 거리의 미관을 위해 벽화로 그려져 선보이게 된다.
워싱턴D.C 지역은 주양과 유군외에도 전주현(17, 애난데일 고교), 허윤진(17, 몬트로스 크리스챤 학교), 박혜윤(18, 훼어팩스 고교), 리사 김(17, 샌틀리 고교)양 등이 장려상을 수상했다.
한편 1등과 2등을 차지한 주양과 유군을 개인지도하고 있는 윤주양(J 미술학원)원장은“주양은 지난해 봄 전국교통안전미술대회에서도 우승, 장래 자동차 디자이너를 희망하고 있으며 유군은 그래픽 디자이너를 꿈꾸는 예비 미술학도"라고 밝혔다.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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