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
▶ 사인의혹 풀리지 않은 채 수사 종결
출장 온 워싱턴에서 의문사한 박춘희(36, 사진)씨 사건이 사고사로 처리됐다.
주한 미군 제20지원단 군무원이었던 박씨는 지난해 8월5일 밤, 워싱턴 덜레스 공항에서 호텔로 향하던 중 달리는 택시에서 떨어져 사망했었다.
박씨의 수사를 맡고 있는 버지니아주 경찰 제7관구는 지난 23일 박씨의 사인을 자살로 추정해 온 그동안의 수사 방향과는 달리 "사고사로 추정된다"고 최종 정리하고 사실상 수사를 종결했다.
경찰은“타살 흔적도 전혀 없고 자살할 만한 정황도 아니었다"며 "장시간 비행으로 인한 피로감과 심리적 불안감, 미국 땅에 혼자 출장 와서 익숙지 않은 상황 등으로 인해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애매하게 발표, 사인에 대한 의혹은 여전히 풀리지 않고 있다.
박씨 부검의인 닥터 캐롤린 레버컴은 "시체 부검 정밀조사 결과 개인실수 또는 차 문이 열렸거나 등의 이유로 떨어진 것으로 추측된다"고 밝혔으며 경찰은 한국대사관과 박씨의 남편인 남학호씨에게 이 내용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달 중순 서울방송(SBS)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팀은 박춘희씨 죽음의 미스터리를 다룬 프로그램 ‘토요일 밤의 미스터리-미(美) 군무원 박춘희씨의 죽음’을 제작, 한국에서 방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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