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 데이비스 캘리포니아 주지사측은 중학생들의 연간 수업일수를 6주일 더 연장한다는 기존의 강경 자세에서 후퇴, 4주일 연장 프로그램을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주지사의 거부권 행사 압력으로 인해 주의회 상정에도 어려움을 겪었던 중학교 수업일수 연장안(SB1020)이 주지사측의 자세 변화로 25일부터 상원 교육위원회에서 본격적으로 심의되기 시작했다. 주지사의 양보로 마사 에스쿠티아 주상원의원이 제안한 이 법안은 주의회를 무사히 통과, 주지사 서명 후 조만간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케리 마조니 교육부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주지사의 수업일수 연장에 대한 후퇴 결정을 발표하고 원래 주장에서 20일간 수업일수를 축소함으로써 절약되는 예산을 스탠포드 9 테스트 점수가 좋지 않은 학교 학생들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 창설 및 시행에 쓰기 위해서라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데이비스 주지사는 캘리포니아주의 100만명 이상의 중학생들의 평균 실력을 높이기 위해 연간 학교수업 일수를 현재보다 6주간 더 늘리는 안을 제안했다.
그러나 주의회 지도급 인사인 잔 바스콘세오스(민주-샌타클라라) 상원의원과 버지니아 스트롬-마틴 하원의원(민주-던캔스 밀스) 등은 수업일수 6주간 연장 안에 무려 10억4,500만달러가 투입된다며 그만한 효과를 거둘 수 있느냐고 반대의사를 표명했다.
반대의원들은 전체 학생들의 수업일수 무조건 연장하는 것보다는 특별히 실력이 낮은 학교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 프로그램에 집중 투자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며 주지사의 자세 후퇴를 촉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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