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암협회 조사-어린이 79% 청소년 76% 불균형 식습관
온화한 기후와 풍부한 채소나 과일이 많이 생산되는 캘리포니아주에 살고 있는 주민들이 운동은 적게 하고 과일이나 야채도 권장량보다 적게 섭취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암협회가 캘리포니아주에 거주하는 아동과 청소년, 성인들 3,500여명을 대상으로 식습관 및 운동량을 조사해서 25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자들의 40%만이 채소와 과일 매일 권장량인 5서빙을 섭취하고 있다. 대부분의 주민들은 권장량보다 적은 3서빙 정도를 먹고 있으며 채소보다는 과일을 더 선호하고 있다.
채소를 덜 먹는 비율은 성인보다 어린이들이나 청소년기 남자들에게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 보고서에서는 어린이들의 79%, 10대 남자의 76%가 야채나 과일을 제대로 먹지 않은 비균형적 식습관을 갖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그에 비해 청소년기 여자의 경우와 성인들의 비율은 각각 63%와 66%로 드러나 어린이나 청소년 남자의 경우보다는 채소 종류를 좀더 많이 섭취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10대의 경우 남자들은 9~11세는 남자가 균형식을 하는 비율이 22%로 여자의 20%보다 높았으나 12~13세부터 18~19세까지는 여자들이 35~40%로 높아진데 비해 남자는 20%에서 최고 30% 정도에 머물렀다.
관계자들은 주민들의 야채를 적게 섭취하는 나쁜 식습관은 채소나 과일이 거의 포함되지 않는 햄버거나 피자등 패스트푸드를 많이 먹는 것 때문에도 기인한다고 지적했다. 이번 통계에 따르면 어린이의 15%, 청소년들의 32%, 또 성인들의 21%가 거의 매일 패스트푸드를 먹는다.
비균형적 식습관과 함께 캘리포니아 주민들의 운동량도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주민들, 특히 청소년들과 성인들은 정기적인 운동을 하지 않고 있다.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어린이나 청소년들은 매일 적어도 1시간이상, 성인들의 경우는 30분 정도는 운동에 할애해야 한다는 지침에도 불구하고 성인들의 겨우 22%만이 그를 지키고 있다. 청소년들의 경우는 약 41%가, 어린이들은 63% 정도가 매일 적당한 운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메리칸 암협회 관계자들은 "자신의 건강과 질병예방, 나아가서는 사회나 국가의 건강유지를 위해 하루 사과 한 알, 당근 한 개 정도를 더 섭취하도록 식습관을 고쳐 나가야 한다"고 강조하고 "특히 야채나 과일의 섭취는 암 발생 요인의 스트레스를 감소하여 결국 암 발병을 크게 줄인다"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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