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첫 목요일은 나라의 평안을 위해 미국내 모든 크리스천들이 한마음으로 기도하는 날이다.
올해도 오는 3일 저녁 5시 30분 국회의사당 동편 계단에서는 정치인, 종교인 등 각계 인사들과 일반 크리스천들이 모여 기도와 말씀, 찬양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선포하고 영적 부흥을 기원한다.
1952년 상하원의 결의와 트루만 대통령의 서명으로 ‘국가를 위한 기도의 날’이 정해진 이후 1988년 의회에서 다시 5월 첫 목요일을 ‘’국가를 위한 기도의 날’로 확정, 매년 이날 기도모임이 열리게 됐다.
국회의사당에 모이는 시민들 말고도 미국 전역에 있는 모든 크리스천들은 이날 교회와 직장, 공원, 학교 등 장소에 구애됨없이 국가를 위해 기도하는 시간을 갖게 되며 조찬 기도회나, 청소년 집회, 철야 기도 등 다양한 모임도 마련한다.
워싱턴지역 한인교회도 국회의사당에서 열리는 기도모임에 꾸준히 참가해 오고 있으나 숫자는 그리 많지 않은 편.
’국가를 위한 기도의 날’ 준비위 워싱턴 지역 한인담당 코디네이터로 일하고 있는 은상기 목사(여리고 2000운동 대표·사진)는 "이번 기도 행사가 인종을 가릴 것 없이 미국내 거주하는 크리스천이라면 누구나 참여해야 하는 의무"라고 강조하고 "한인 크리스천들의 적극적인 관심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은 목사는 "이날 기도모임은 한인 교회 청년들과 중고등부 학생들이 주류 사회 크리스천들과 어울리고 하나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1세 목회자와 부모들이 좋은 신앙의 본을 보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본 행사에 앞서 오후 4시에는 목회자들과 정치인들을 위한 기도 및 친교 모임도 러셀 상원 빌딩 325호에서 열린다.
이밖에도 4일과 5일에는 워싱턴 DC내 바이블 웨이 템플에서 ‘USSPN’ 컨퍼런스가 열리며 6월 2일은 ‘위험에 처한 전세계 어린이들을 위한 기도의 날’로 지켜진다. 또 같은 날인 2일 저녁에는 북버지니아 웃브리지 지역에 소재한 힐튼 메모리얼 채플에서는 하루동안 이 땅에 그리스도의 평화가 임하게 하자는 ‘지저스 데이’ 행사가 벌어진다.
그리고 11월 11일은 전세계 박해받는 교회들을 위한 기도의 날로 지켜지고 있으며 11월 17일부터 12월 15일까지 30일간은 이슬람 국가들을 위한 특별 기도 기간으로 보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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