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미국내 자동차용 개스가격이 급등하고 있는 가운데 시카고지역의 개스비가 지난 2주일새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개스가격 전문조사기관인 런드버그사가 지난 2주일동안 전국 8천여개 주유소를 대상으로 평균 개스가격을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시카고지역은 갤런당 23센트가 폭등, 미전역에서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반면 이미 가격면으로 전국최고를 기록하고 있는 서부지역은 7센트가량이 올라 제일 낮은 상승폭을 보였다.
전국 평균가격은 20일 현재 2주일전인 6일에 비해 12.69센트가 오른 갤런당 1.67달러를 기록했는데 이러한 2주간 상승률은 런드버그사가 50년전 조사를 시작한 이래 가장 높은 것이다. 전국적으로 평균가격이 가장 높은 지역은 샌프란시스코로 갤런당 1.95달러를 기록하고 있으며 솔트 레익시티가 1.43달러로 제일 낮았다.
런드버그사의 가격분석전문가인 트릴비 런드버그씨는 "원유가격의 변동이 없는데도 이처럼 가격이 오르는 것은 순전히 미국내 사정에 기인한다"면서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환경기준치 강화로 인해 공급업체들의 정유비용이 상승한 것이 주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고 전했다.
시카고지역 운전자들은 지난해에는 6월들어서야 가장 비싼 2달러 수준을 기록했는데 올해에는 4월에 이미 2달러를 넘어섬으로써 본격적인 자동차 여행시즌인 여름에는 가격이 더욱 오르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한편 언론에 대대적으로 광고를 하는 브랜드가 널리 알려진 유명 체인주유소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운전자들로부터 환영을 받았던 중소규모의 주유소들도 최근에는 정유업체들이 공급물량을 감소하는 바람에 낮은 가격을 유지하지 못하고 인상하고 있어 운전자들의 부담만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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