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종일 어려운 경기를 펼치다가 막판 연속버디로 승부를 갈랐는데.▲샷은 잘 맞았는데 하루종일 퍼팅이 안됐다. 짜증날 정도였다. 그러나 끝까지 버티다보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 믿고 마음을 가라앉혔다. 그리고는 꼭 우승컵을 안겠다고 내 자신과 약속을 했다.
-17번홀에서 2타차로 앞섰는지 알았는가.▲아무것도 모르고 있었다. 혹시 플레이오프에 들어가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다. 마지막 홀에서는 1타차로 이기고 있는줄 알았다.
-마지막 18번홀에서 드라이버를 사용하지 않았는데.▲268야드 이상 나가면 러프에 빠질가봐 좀 안전하게 치느라 3번우드로 쳤다.
-오늘 무슨 결심을 하고 나왔는가.▲이틀간 어렵게 리드를 지켜왔는데 절대로 우승컵을 내줄수 없다는 각오로 최선을 다했다.
-결국에는 아니카 소렌스탐의 연승기록을 깬 선수가 됐는데, 복수가 달콤한가. ▲점점 자신감이 생기고 있고 그냥 기쁜 마음밖에 없다.
-한번 잡은 리드는 빼앗기지 않는 그 비결은 무엇인가.▲잘 모르겠다. 상대를 의식하지 않고 내 자신의 게임에만 집중할 뿐이다.
-라운드가 취소됐던 20일 어떻게 시간을 보냈는가.▲박지은, 박희정이 내방으로 놀러와 내가 먹을 과자들을 다 먹어버렸다(웃음). 그 뒤에 운동을 좀 한 뒤 ‘ 게임보이’로 비디오 게임을 했다.
-이번주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에서 일주일내내 저녁식사를 했는데, 미신을 믿는가.▲초이스가 많은 아웃백이 좋기는한데 미신 때문에는 아니었다. 다른데를 몰라 그 곳에 자주가게 된 것이다(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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