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PGA 롱스드럭스 2R 취소
▶ 선두 박세리 ‘미소’, 소렌스탐 ‘울쌍’
길조인가 불운의 전조인가.
박세리(24)가 선두로 나선 LPGA 롱스드럭스챌린지대회(총상금 80만달러) 2라운드가 비로 인해 취소됐다.
대회 본부는 20일 북가주 링컨시 트웰브브리지골프장(파72·6,388야드)에서 2라운드를 할 예정이었으나 전날 밤부터 비가 계속 내려 경기를 치를 수 없다고 결론짓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에 따라 당초 4라운드 72홀 스트로크플레이로 치룰 예정이던 대회는 3라운드 54홀 경기로 진행된다.
2라운드 취소는 일단 박세리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1라운드 상승세 리듬이 잠깐 끊긴다는 측면도 있지만 대회축소로 선두 그룹에게 주어지는 유리한 면이 더 크다. 박세리의 경우 선두를 3라운드가 아닌 2라운드만 지키면 된다는 계산이 나온다.
반면 이번 대회에서 우승으로 LPGA 5연승 대기록에 도전하는 아니카 소렌스탐은 퉁퉁 부은 표정이다. 전날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친 박세리에게 무려 7타를 뒤지고 있는 소렌스탐은 대기록 수립을 위해서는 주말 라운드에서 지난주 오피스 디포에서와 같은 기적적인 역전극을 다시 연출해야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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