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핫라인(이사장 카탈리나 신)이 최근 연방정부로부터 10만달러의 그랜트를 확보, 가정폭력으로 고통을 받는 한인여성들의 자립을 지원하기 위한 ‘장기 쉘터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ICJIA(Illinois Criminal Justice Information Authority)를 통해 연방정부로부터 그랜트를 받은 여성핫라인이 실시하는 이 프로그램(New Transitional Housing Program)은 가정폭력 피해 여성들이 가해자로부터 벗어나 경제적, 정신적 고통을 극복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일정기간 동안 주거, 생활 필수품등을 비롯 취업, 탁아, 영어교육등도 제공해주는 것이다. 또한 이 프로그램은 기존 쉘터프로그램이 단기(3개월)인데 비해 피해여성이 최장 2년까지 쉘터에 장기거주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우선 1년 운영예산으로 10만 달러를 지원 받은 여성핫라인은 이 기금으로 아파트 3동을 임대해 12명의 한인여성과 그 자녀들을 입주시킬 예정이며 또한 풀타임 프로그램 관리인을 채용하여 입주자들에게 생활전반에 대해 최대한의 편의를 제공할 방침이다. 입주자격은 폭력에서 벗어나려는 강한 의지와 자녀에 대한 책임감이 있는 여성이어야 하며 입주기간중에는 최소한의 사회규범에 어긋나는 행동은 해서는 안되며 매달 정기모임에 참석해야 한다.
이 프로그램과 관련, 그랜트 신청업무를 담당했던 여성 핫라인의 유경란 이사는 “고통받은 여성들에게 두 번 다시 그런 경험을 하지 않게 자립심 키워주기 위한 게 주목적”이라고 취지를 밝혔다.
여성핫라인은 앞으로 그랜트를 계속 지원 받아 이 프로그램을 지속사업으로 추진 할 계획이며 프로그램 관리인을 채용하는대로 곧바로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편 여성핫라인은 이번 장기 쉘터프로그램의 전반적인 관리를 맡을 풀타임 직원을 모집하고 있는데 자격은 가정폭력 관련 업무 종사 경력 4년이상의 여성으로 한국어와 영어 구사가 가능해야 하며 비영리단체나 사회복지기관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는 사람을 찾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773-583-1392로 문의하면 된다.
조윤정기자 yunjung@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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