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차례에 걸쳐 매년 시행되고 있는 이북 도민회의 고국 방문단이 올 해는 보다 젊어질 것으로 보인다.
본국 이북 도민회 중앙연합회 우윤근 회장 일행은 18일 시카고를 방문, 래디슨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올 해 실시될 고국 방문단의 선정 기준에 대해 설명했다. 시카고 이북 도민회(회장 박찬금)의 주최로 열린 이번 기자회견에서 우윤근 회장은 “그 동안 5차례에 걸쳐 고국 방문단 행사를 해 본 결과 여러 가지 문제점들이 제기 됐다”면서 “올 해에는 중앙연합회에서 8가지의 추천기준을 준비해 이를 도민회원들에게 공식적으로 알릴 것”이라고 방문취지를 설명했다.
우회장은 고국 방문단 추천기준에 대해 “우선적으로 방문단의 역할은 조국의 발전상을 해외에 잘 알리는 것으로 이런 역할을 수행하기에 적절한 사람을 선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체력적으로 어려운 70대 이상의 고령자와 부부의 동시 방문등은 제한할 것이며 2세와 3세등 젊은층과 여성들을 많이 참여하도록 해 통일의 결집세력으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우회장에 따르면 이 밖에도 방문단 중 60세 이상은 50% 선으로 하며 1회 이상 방문을 제한하는 등 전체적으로 기회를 공평하게 주는 방향으로 선정기준을 마련했다.
우회장은 또 해외에서의 이북 도민회의 역할에 대해서도 “한인사회에서 서로 화합해 교민의 지위 향상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특히 젊은층을 흡수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전했다.
뉴욕에 이어 시카고를 방문한 이북 도민회장단 일행은 19일 래디슨 호텔에서 이북도민회원들의 환영만찬에 참석하고 21일 대한항공편으로 LA로 향한다.
이형준기자 jun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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