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의 박찬호(27)가 18일 샌프란시스코 팩벨팍에서 벌어지는 라이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 3연전 시리즈 2차전에 선발 등판, 시즌 3승에 도전한다.
지난 13일 샌디에고 파드레스전에서 불펜이 막판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역전패하는 바람에 3연승 기회를 놓쳤던 박찬호(2승, 방어율 3.32)로서는 이번이 두 번째 3승 도전이자 자이언츠와는 올해 벌써 두 번째 만남. 지난 7일 다저스테디엄에서 벌어진 자이언츠와의 첫 대결에서는 5이닝동안 5안타 4포볼로 4실점하는 다소 불안한 투구에도 불구, 타선의 도움에 힘입어 승리투수가 된 바 있다. 자이언츠 선발은 에이스 리반 허난데스로 지난 7일 경기때도 마운드 대결을 펼쳤던 상대. 개막전에서 7이닝 무실점의 눈부신 호투를 보인 뒤 다음 두 경기에서는 합계 12이닝동안 7실점(방어율 5.25) 하는 등 다소 흔들리는 느낌을 보이고 있는 박찬호가 이번 등판에서 분위기를 상승무드로 바꾸어 놓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경기는 오후 7시부터 케이블 FSN2로 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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