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7세 코세레스 PGA 첫 타이틀 ‘감격’
유로피언투어의 호세 코세레스(37·아르헨티나)가 플레이오프 5번째 홀에서 빌리 메이페어를 누르고 월드컴 클래식에서 우승, 생애 첫 PGA투어 타이틀의 감격을 누렸다.
16일 사우스 캐롤라이나 힐튼헤드 아일랜드의 하버타운 골프링크(파71·6,973야드)에서 벌어진 플레이오프 이틀째 경기에서 코세레스는 이날 3번째 홀(플레이오프 5번째 홀)에서 파를 잡아 보기에 그친 메이페어를 누르고 짜릿한 우승을 차지했다. 아르헨티나 선수가 PGA투어에서 우승하기는 지난 1968년 로베르토 드 비센조이후 33년만에 처음. 비센조는 1968년 매스터스에서 틀린 스코어카드에 서명해 1타차로 우승을 빼앗긴 것으로 유명하다.
전날까지 메이페어와 11언더파 273타로 타이를 이룬 뒤 플레이오프 두홀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한채 일몰로 경기를 중단해야 했던 코세레스는 이날 첫 홀인 18번홀에서 3피트 숏 파펏을 미스, 승부를 끝낼 절호의 기회를 놓쳐 타이틀을 메이페어에 헌납하는 듯 했다. 하지만 끈질긴 코세레스는 다음 두홀에서 잇달아 그린을 미스하고도 절묘한 벙커샷과 칩샷으로 파 세이브를 해내며 마지막 홀에서 어의없는 스리펏 보기를 범한 메이페어의 실수에 편승, 63만달러의 우승상금을 거머쥐었다.
현재 유로피언투어 소속인 코세레스는 이날 승리로 향후 60일내에 PGA투어에 합류할 경우 2년간 투어자격을 보장받게 됐다. 코세레스는 일단 현재 유로피언 투어카드는 유지하되 PGA투어 참가횟수를 늘리는 것을 고려하고 있으며 아르헨티나에 돌아가 최종결정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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