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재채기 등 앨러지로 많은 사람들이 고생을 하게 될 것 같다.

이는 지난 겨울에 비가 많이 와 재채기 등을 일으키는 앨러지 시즌이 다른 때보다 일찍 왔을 뿐만 아니라 앨러지의 원인인 밸리 지역의 꽃가루 레벨이 최근 6년중 가장 많은 11.8포인트에서 최대치인 12포인트까지 측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꽃가루의 레벨이 너무 높으면 그로 인한 앨러지는 약물치료로도 다스리기 힘들게 된다는 게 전문의들의 얘기.

한 전문의는 활짝 핀 모든 꽃들은 꽃가루를 가지고 있으며 그밖에 감귤류의 식물, 길바닥에 굴러다니는 회전초, 애리조나 재래의 초목들까지 재채기를 일으키는 원인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지난 겨울에는 비가 많이 와 산과 들이 온통 푸르고 각종 꽃들이 만개, 콧물과 눈물 앨러지 또한 극성을 부려 앨러지 전문의들이 몰려드는 환자 때문에 점심시간조차 내지 못할 정도라는 것이다.

전문의는 꽃가루와 공해가 혼합작용을 일으켰을 경우 증상이 더욱 악화된다고 말했는데 특히 최근 들어 밸리 지역의 경우 하늘이 황색구름에 가리울 정도로 공해가 심한 데다가 스모그마저 심해 앨러지 증상을 악화시키는 원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문의는 재채기 앨러지를 피할 수 있는 방법으로 ▲창문을 닫고 냉방장치를 가동시킬 것 ▲창문을 열어놓은 채 자지 말 것 ▲밖에서 앨러지 증상이 심하면 집으로 가서 샤워를 하고 외출했을 때 입었던 옷을 밖에다 놓아둘 것을 당부했다. 그리고 치료 방법으로는 ▲의사의 처방 없이 살 수 있는 항히스타민제 등 대다수의 매약은 부작용이 있으므로 의사를 찾아 새로운 치료 처방을 받을 것 ▲약국에서 약품을 선택할 경우 자신의 증상과 맞는 내용이 있는지 박스 안의 내용을 잘 읽을 것 ▲코 안에 스프레이를 하는 제품 가운데는 습관성이 있는 약품이 있으므로 염수가 들어있는 제품을 선택할 것 ▲약국의 매약으로 치료가 되지 않는 환자는 장기적 해결을 위해 반드시 의사를 찾을 것 등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