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텍사스>
▶ 4월28일~5월8일, 한미친선회 주최
꽃같은 젊음을 이국의 민주주의를 위해 기꺼이 내던졌던 한국전 참전용사들이 6.25발발 51주년을 맞아 한국을 방문, 옛 격전지를 찾는다.
텍사스 샌안토니오에 거주하고 있는 27명의 참전용사와 휴스턴, 캔사스, 미니애폴리스 등에 거주하는 참전용사 3명등 30여명이 오는 28일 달라스에서 대한항공편으로 서울로 향한다.
한미친선회(회장 박원배)의 주선으로 마련된 이번 방문단은 6.25 당시 가장 치열했던 경기도 지평리 전투에 참가한 용사들로 구성되어 있다.
1951년 2월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중공군 5개 사단에 포위 당한 채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던 지평리 전투는 당시 치열했던 상황에서 아군에게는 승리의 전기를, 적군에게는 패배의 요인을 제공했던 중요한 전투로 전사에 기록되어 있다.
이들 참전용사들은 지평리를 방문, 이국 땅에서 피 흘린 전사 동료들을 위한 추모제와 위령탑 헌화 등 각종 추도행사를 마련할 예정이며 미8군과 한국 재향군인협회 등도 방문할 예정이다.
이번 방문을 성사시킨 박원배 회장은 "이제 우리가 이들 참전용사들에게 베풀어야 할 차례"라고 강조하며 "최근에는 참전용사들의 고령화 등으로 이들에게 많은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들에 대한 한인들의 적극적인 관심을 요청했다.
또한 한국전 참전용사들은 미 주류사회에서 친한파로 활동하는 등 한국의 국익을 위해 많은 봉사를 하고 있으며 죽기 전에 자신들이 피 흘리며 지켰던 한국의 옛 격전지를 다시 찾아가 보고싶어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참전용사들은 11일간의 한국 일정을 마치고 5월8일 귀국할 예정이다.
미 국방부 통계에 따르면 한국전 당시 총 178만9,000여명의 미국인이 참전, 전사 3만6,940명, 부상 9만2,134명, 행방불명 8,176명 등의 인명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됐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