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와 미국을 순방중인 조영길 합참의장(육군 대장)은 12일 국방부에서 헨리 쉘튼 미 합참의장과 만나 한미 연합군의 방위력 증강등 양국 군사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양국 합참의장은 또 올 11월에 있을 한미군사위원회 회의(MCM)의 방향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그러나 이날 회담에서 무기 구매에 대한 논의가 있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미 합참 초청으로 이뤄진 조 의장의 방미는 7월부터 내년 상반기 사이에 있을 10조원 규모의 무기 수입을 앞둔 시점이어서 관심을 끌었다. 미측은 조 의장의 방미기간중 경호원과 리무진을 제공하는 등 국가원수급에 준하는 의전을 베풀며 환대했다.
조 의장은 쉘튼 합참의장과의 회담후에는 에릭 신세키 육참총장과 미하엘 라이언 공군총장등 군 수뇌부와도 만나 양국간 군사교류와 협력방안에 대해서 의견을 교환했다.
한편 조 의장은 이날 국방부 방문에 앞서 D.C.몰에 있는 한국전 기념물을 참배, 헌화했다. 김명림 합참 인사부장(육군 소장), 황진하 국방무관 및 주미 대사관의 각군 무관들과 함께 기념물을 찾은 조 의장은 헌화후 미 한국전 50주년 기념사업단 간부 및 참전용사 5명과 만나 이들을 격려했다.
캐나다 방문을 마치고 8일 미국에 도착한 조 의장은 워싱턴 방문에 앞서 미 제3군단, 우주사령부, 공군사관학교, 합동전력사령부등을 방문했으며 14일 미군 특별기편으로 LA를 거쳐 귀국한다.
조 의장(갑종 172기)은 전남 영광출신으로 육본 정책기획실 전략기획처장, 31사단장, 합참 전력기획부장, 2군단장, 2군사령관을 역임했으며 99년 10월 제29대 합참의장에 발탁됐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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