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해요, 꼭 진에 선발돼 한국에 가서 추억을 만들고 싶어요”
지난 해 미스시카고 선에 선발됐지만 올 해 다시 한 번 진에 도전해 보고 싶어 출전했다는 유니스 리양은 지난 해의 경험을 살려 좋은 결과를 얻고 싶다고 출전 소감을 밝혔다.
키173 cm , 35-24-35의 늘씬한 몸매에 동양적 아름다움이 돋보이는 외모를 가진 유니스리양의 장래 희망은 공인회계사. 숫자를 좋아하고 깔끔하고 정돈된 성격 때문에 공인회계사를 꿈꾸기 시작했다는 유니스 리양은 자신의 성격을 “성실하고 근면한 노력형”이라고 말했다.
한국음식은 대부분 좋아하며 특히 부대찌게를 좋아한다는 유니스 리양은 틈나는 대로 수영과 테니스를 즐기는 활력미인이기도 하다.“남들은 저의 각선미가 매력이라고 하지만 저는 넓고 시원한 이마가 마음에 들어요”라며 머리를 쓸어 올리는 유니스 리양의 모습에서 동양적 선의 아름다움이 배어 나온다.
주어진 일에 항상 최선을 다하며 천천히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한다는 유니스 리양의 요즈음 관심사는 ‘공부’다. 공인회계사가 된 후 에는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을 공부하고 싶다는 유니스리양은 벌써부터 미래에 대한 부푼 꿈으로 한 눈을 팔 겨를이 없다.
나를 배려해주고 자기의 해야 할 일을 열심히 하는 사람이라면 외모는 상관이 없다는 유니스 리양의 남성관 역시 그녀의 성격을 짐작케 한다.
7살 때 미국에 온 이후로 한 번도 한국에 가 본 적이 없다는 유니스 리양은 이번 대회에서 진에 선발돼 한국에 꼭 한 번 가보고 싶다며 설레는 마음을 달랬다.
이형준기자 jun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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