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PGA 오피스디포 첫날
▶ 박지은 ‘욕설’ TV중계서 제외돼
김미현은 공동 6위, 박세리와 한희원은 공동 21위, 나머지 6명은 중하위권 출발.
올해 유일하게 LA에서 열리는 LPGA대회인 에이미 올캇 주최 오피스디포(총상금 80만달러)에서 ‘땅콩’ 김미현이 공동 6위로 9명 한인골퍼중 가장 좋은 출발을 끊었다.
김미현은 12일 LA의 윌셔 컨트리클럽(파72·6,349야드)에서 막을 올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언더파 70타를 쳐 상큼한 ‘탑10’출발을 끊었다. 5언더파 67타를 친 선두 팻 허스트와는 3타차.
331야드 파4인 3번홀서 15피트 버디펏을 성공시킨 김미현은 5번홀에서 2번째 버디를 잡아낸 뒤 파5인 6번홀서 ‘2온2펏’으로 가볍게 3번째 버디를 기록했다. 그러나 9번홀서 20피트 버디챈스가 3펏 보기로 돌변하며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그 뒤로 퍼팅에 자신을 잃었다는 김미현은 백9에 들어 보기 1개와 버디 1개씩을 치는데 그쳐 더 이상 순위를 끌어올리지 못했다. 10번홀에서는 티샷이 왼쪽으로 쏠리는 바람에 연속보기를 저지른 뒤 519야드 파5인 13번홀에서 서드샷을 홀컵 3피트 옆에 바싹 붙여 이를 만회했다.
박세리는 전후반 각각 버디 1개에 보기 1개씩을 기록, 친구사이인 ‘먼데이 퀸’ 한희원과 함께 공동 21위로 첫 날을 마쳤다. 4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고 있는 아니카 소렌스탐과는 단 1타차. 소렌스탐은 이날 첫 홀에서 티샷이 페어웨이를 벗어나고, 세컨샷이 그린을 미스한데이어 스리펏을 하는 등 평소 안하기로 유명한 3가지 실수를 다 범하는 악몽의 더블보기 출발을 딛고 1언더파 71타를 기록, 공동12위에 자리를 잡았다.
그밖에 ‘맏언니’ 펄신과 박희정, 그리고 장정은 나란히 2오버파74타로 공동 48위에 올랐다. 그러나 디펜딩 챔피언 박지은은 2번홀서 40야드 칩샷이 홀컵에 직접 빨려들어가며 이글을 기록, 갤러리를 열광시킨 뒤 9번홀서부터 급작스런 난조를 보여 4오버파76타로 이날 호된 신고식을 치른 강수연과 함께 공동 87위로 쳐졌다. 9번부터 14번홀까지 5개홀 상간에 무려 6타를 까먹은 것이었다. 하난경도 11오버파 83타로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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