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한 정대철 새천년민주당 최고위원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6월 이전에 한국을 방문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쿠바 하바나에서 열린 국제의회연맹(IPU)에 참석하고 돌아가는 길에 10일 샌프란시스코에 들린 정위원은 또 병역법 시행령으로 인해 피해를 보는 영주권자들이 많다는 지적에 대해 "민원차원에서 연락을 하면 개별적으로 도움을 주고 또 법률적 차원에서도 폐해가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위원은 "미국의 대한반도 정책이 경직되어서 걱정"이라면서 개인적으로 미국이 NMD(미사일 방어 시스템)를 강력하게 추진하는 것을 반대한다고 말했다. 정위원은 NMD를 추진할 경우 중국-러시아-북한과 한국-미국-일본으로 나뉘어 대립하는 신 냉전체제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정위원은 "어려운 한국의 현실속에서 대통령에게 남북간의 햇볕정책뿐 아니라 여야간 또 동서간 햇볕정책도 열심히 추진해 화해와 포용의 대통령으로 역사에 남아야 한다고 말을 했다"고 밝혔다.
인권향상 특별위원회 위원인 정위원은 11일 한국으로 돌아간 뒤 그동안 추진해온 장기체류 외국인에 대한 영주권 부여에 관한 의원입법을 이부영 의원과 함께 상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위원은 "장기체류자들에게 법적 지위를 주지 않는 나라가 많지 않은데 한국이 그중 하나"라고 지적하고 "영주권 부여안은 화교나 인권기관들에게 많은 환영과 지지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방위원회 위원이기도 한 정위원은 또 10조 규모의 무기도입건에 대해서도 언급하기도 했다.
정위원은 10일 저녁 강연회와 11일 아침 조찬모임를 가진후 이날 낮 1시 대한항공편으로 귀국했다.
<홍 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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